초등 독서논술, 책은 잘 읽는데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
읽기와 쓰기는 다른 능력입니다. 책을 많이 읽어도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옮기는 연습이 빠지면 글쓰기는 늘지 않습니다. 집에서 한 가지만 물어보세요.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. 그 이유를 말로 만들면 글이 됩니다.
책은 많이 읽는데 글쓰기 숙제만 나오면 한 줄도 쓰지 못한다고 하시는 어머님이 계세요. 독서 습관은 잡혔는데 글로는 이어지지 않으니 답답하실 거예요.
저는 아이들 독서논술을 가르치면서 이 장면을 자주 봤습니다. 책을 읽지 않아서 글을 쓰지 못하는 아이는 생각보다 적어요. 대부분은 읽은 것을 자기 말로 바꾸는 연습이 빠져 있습니다.
읽기와 쓰기는 다른 근육입니다
읽기는 남이 쓴 문장을 받아들이는 힘이고, 쓰기는 내 생각을 문장으로 내보내는 힘이에요. 방향이 반대입니다. 그래서 읽기만 많이 하면 아는 것은 늘어도 쓰는 것은 그대로일 수 있어요.
글쓰기는 어디서 막히나
아이가 글을 쓰지 못할 때 어휘가 부족한 경우는 드물어요. 대부분은 자기 생각을 정하지 못한 채 바로 문장부터 쓰려다 막힙니다.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먼저인데 그 단계를 건너뛰는 거예요.
집에서 한 문장씩
글쓰기 분량을 늘리기보다, 책을 읽고 한 가지만 물어보세요. 왜 그렇게 생각했어. 아이가 이유를 말로 대답하면, 그 말을 그대로 한 문장으로 적게 하면 됩니다. 생각을 말로 먼저 만들고 그 말을 글로 옮기는 순서예요.
정리하면
책을 잘 읽는 것은 좋은 바탕이지만 그 자체가 글쓰기 실력은 아니에요. 읽은 것을 자기 말로 바꾸고 그 말을 문장으로 옮기는 연습을 한 문장씩 쌓으면 글쓰기도 자기 것이 됩니다. 혹시 이 순서대로 해도 아이가 계속 막힌다면, 어휘가 아니라 생각을 정하는 방식 어딘가에서 걸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(실제 글에는 이 자리에 원장님 학원의 네이버 플레이스·소개 글·톡톡 링크가 들어가고, 맨 아래에 학원 명칭·등록번호·교습과목이 자동으로 붙습니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