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 미술학원 고를 때, 그림 실력보다 먼저 봐야 할 것
미술학원은 아이를 잘 그리게 만드는 곳이 아니라 표현을 즐기게 하는 곳입니다. 그래서 완성된 그림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뽑아내는지보다, 과정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봐야 합니다. 아이가 자기 그림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지 하나만 확인해도 됩니다.
우리 애는 그림에 소질이 없는 것 같은데 미술학원을 보내도 되는지 물으시는 어머님이 계세요.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만 미술학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런 고민이 생기죠.
저는 아이들 미술을 가르치면서 소질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게 됐어요. 그림 실력은 다녀 보면 대부분 자라거든요. 그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표현하는 걸 겁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.
미술학원은 잘 그리는 곳이 아닙니다
잘 그린 그림을 벽에 전시하는 것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학원도 있어요. 보기에는 좋지만, 그건 아이가 그린 게 아니라 선생님이 손을 많이 댄 경우가 많습니다. 아이 미술에서 정말 중요한 건 완성도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찾는 힘이에요.
아이가 미술에서 얻는 것
색을 고르고 형태를 정하고 자기 생각을 화면에 옮기는 과정에서 아이는 결정하는 연습을 합니다. 정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정해서 풀어 보는 경험이죠. 이건 그림 밖에서도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.
학원 고를 때 물어볼 것 하나
상담을 가시면 이 하나만 물어보세요. 아이가 자기 그림을 스스로 설명하게 하는지. 오늘 무엇을 왜 이렇게 그렸는지 아이 입으로 말하게 하는 학원이면, 결과물이 조금 서툴러도 아이가 자라는 곳입니다.
정리하면
미술학원은 그림 잘 그리는 아이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표현을 겁내지 않는 아이를 만드는 곳이에요. 완성된 그림의 겉모습보다 아이가 그 그림을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보시면 됩니다.
(실제 글에는 이 자리에 원장님 학원의 네이버 플레이스·소개 글·톡톡 링크가 들어가고, 맨 아래에 학원 명칭·등록번호·교습과목이 자동으로 붙습니다.)